제육볶음이 맛있는 은행동 실내 포장마차 대전집

숯불향 가득한 제육볶음에 서비스는 기본!

어릴적 은행동 하상도로에는 포장마차가 즐비해 있었다.

하지만 천변길을 재정비하면서 포장마차들이 다 없어졌는데 거진 10년이 지난후에 대전에 내려와서보니

몇몇 포장마차는 은행동 골목에 실내포장마차로 오픈을 하여 운영을 하고 있었다.

자주가던 사랑방은 한번 가봤지만 아무래도 규모가 커져서 옛날의 그맛은 좀 사라진 느낌이었다.

우연히 지인들과 모임에서 이곳을 들렸는데 예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날만큼 노상테이블이 기분을 좋게 하였다.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대학생때 친구들과 만원씩 걷어서 안주하나에 술만 마셔되던 우리들...

그런 우리에게 서비스라며 안주를 하나씩 내어주시던 그때의 그정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메인인 제육볶음이 나왔는데 맛을 보고 깜짝놀랐다.

앞쪽에서 연탄불인지 숯불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직화로 구워주는 맛은 정말로 일품이었다.

기본안주가 세팅되었는데 방울토마토, 번데기에 생오이, 황태뭇국이 나오고 추가로 전이 나왔다.

쌈장도 파는 쌈장보다는 된장에 직접 양념을한 된장같은 쌈장이었는데 이모님의 정성이 보였다.

살짝 부족한 안주에 서비스만 받기 미안하여 시킨 양념 고갈비...

사실 포스팅할 생각은 많이 없었지만 고갈비까지 맛본뒤에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이집은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붉은 양념이 많아 보이지만 자극적이지않고 담백한 양념으로 고등어와 찰떡궁합이다.

크기가 적당히 큰걸로보아 고등어구이의 최강자인 노르웨이산 고등어인거같아 적당한 기름이 식욕을 당겼다.

총평

또 한번 먹으러 가고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쉽지 않을꺼같다.
계속 코끝에서 그때 그맛과 추억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