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사하자

초등학생이 그려서 만든 머그컵과 폰케이스 그리고 에코백

연수네가장 2017. 7. 28. 15:30

 

오늘은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가 와서 에코백을 만들어 갔다.

몇일전에도 한번 왔다갔는데 이번에는 할머니를 만들어준다며 다시와서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지난번에도 그림을 꽤 그리는 아이구나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 와서 아이 그림을 그리는걸 보고 너무나 깜짝놀랐다.

그림을 너무 잘그리기도 했지만 디테일함도 살아있고 그자리에서 뚝딱뚝딱 그리는데 역시 이런건 타고나야 되는 재능이구나 싶었다.

내가 어릴적에 나는 이아이 만큼 그림을 그릴수있었나 싶기도 했다.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자니 우측에 엄마가 마시던 커피잔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이건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아이와 부모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포스팅을 해본다.

이런건 에코백하나로만 만들어놓기보다는 다른 제품으로 전시도 했으면 싶었다.

그래서 머그컵과 폰케이스로 만들고 컵은 2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선물을 해주었다.

그림은 에코백에 넣어야 되기에 앞면 뒷면 두개를 그렸는데 짧은 시간에 그린그림치고 에코백에도 너무 어울렸다.

처음에 커피잔에 그림을 그릴때 설마 저렇게 물방울까지 섬세하게 표현을 할까 싶어서 유심히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해줄까 싶기도했지만 아이는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디테일한표현까지 그리고 있었다.

바닥에 그림자까지 그리고 뒤에 해가 비쳐야 그림자가 생기는것까지 계산을 한듯하다 뒤에 해를 보도 그림자의 방향까지 맞는거 같다.

 

 

머그컵에도 양면이 있어서 한쪽면에는 커피잔 그림 한쪽면에는 나무와 꽃그림을 넣어서 제작을 했는데 확실히 그린그림보다는 제품으로 만들어놔야 좀더 이쁘다.

아이들이 대충 그려고 실물로 만들어 놓으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전에도 한번 포스팅한거같은데 그냥 대충 낙서만 해놓아도 이쁘게 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창의력은 정말 대단한거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려고 점하나 찍는것도차 생각을 하게 되어 맘편이 그리기가 쉽지않다.

그림을 그리고 제품으로 만들려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에코백을 못찍었는게 그게좀 아쉽다.

대신 폰케이스로도 하나 만들었는데 케이스도 커피숍에 어울리는게 컨셉잡아서 팔면 판매가 될꺼같다.

 

 

케이스는 무광으로 할까 유광으로 할까 고민을 살짝했지만 싸인펜을 많이 사용하였기에 유광으로 결정하였다.

유광으로 제작을 해서 빛이 반사되서 사진상으로는 좀더 진하게 나왔지만 공방에 전시해놓으니 유독 눈이간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중에 이런 아이들이 커서 편하게 자기하고싶은 그림을 그리면서 걱정없이 살수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흔히 예술을 하면서 배고픈걸 견디다 못해 사회에 나와서 하루하루를 사는게 안타깝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나도 별다르지 않은 입장이기에 좀더 노력을 해야한다.

오늘 한 아이의 그림을 보면서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다.

 

총평

 

그림이 작품이 되는거처럼 꿈도 현실이 되면 좋겠다.